그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다리는 걸 아주 싫어하는 사람인데, 6~7시간을 지루하게 기다려본건 처음 같습니다.
덕분에 인내심을 아주 많이 길른듯...

하지만, 기다린만큼 또 제가 생각하는 의도에 맞혀주시려고 애쓰신만큼 아주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온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딱 원하는 스타일입니다. 밤에는 안보이고 낮에는
아주 훌륭한 색^^

여쭤볼것은 이제부터의 관리요령입니다. 이제껏 휠에는 휠세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혹은 물도 사용지않고 마른 걸레로 자주자주 닦아주는 걸로 해왔는데, 혹시 이런 방법으로
도색이 벗겨지거나 하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한 며칠동안은 완전히 마르도록 건들지 않을생각입니다. 그 후에는 이제껏 제가 하던 방법대로
그냥 닦아도 아무 문제 없는지 궁금하고요. 다른건, 만에 하나 제 실수가 아닌 이유로 도색이 벗겨지거나하면 A/S등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솔직히 될수있으면 A/S는 받으러 갈 생각없습니다. 이유는 너무 멀어요^^
아주 허옇게 일어나고 심하게 벗겨지거나 하지않으면 서로간에 불편하게 A/S신청같은건 안할거라는 얘기죠.
그래도 혹시나라는게 있고, 작업받았던 손님으로서 궁금해서 여쭤보는겁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분들이 이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믿고 맡기셔도 될만한 곳이라
생각된다는 겁니다. 사장님께서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크신것같고, 일단 섬세하신
분같아서 이런 예민한 작업하시는데 더할나위없이 잘 어울리시는 분으로 저는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은 정성이 제일인데, 그것또한 최고이신것 같습니다.

단, 저처럼 직접오셔서 도색하시려면 그날 하루동안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하는 생각정도는
미리 하고 오세요. 시간 진짜 안갑니다^^

아따... 글 기네요... 사업번창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전 축하드리고 작업환경도 더 좋아지겠군요. 수고하십시오.